안면윤곽(광대+사각턱+앞턱) 7주차 후기
안녕하세요 7주차 후기를 들고왔어요!
저는 어깨나 몸의 비율에 비해 목이 짧고 얼굴골격이 커서 옷 선택의 제한이 많았습니다. (목도리, 스카프, 목폴라, 등..)
광대뼈때문에 나이들어보이고 가만히있어도 무뚝뚝, 퉁명스러워보이는 인상이 컴플렉스였구요.
병원선택할때는 제일 우선으로 안전한지, 대리수술은 없는지가 저에겐 가장 중요했습니다.
제가 수술한 날짜가 샌드위치 연휴로 휴가내기에 좋은 날이어서, 혹시 대리수술이 있지않을까 무척 걱정하고 전날 한숨도 못잣었습니다.
다행히 수술 전에 원장님 뵙고 상담하고 수술 후에는 제가 마취에서 깨어 비몽사몽이었지만, 원장님이 입원실에 오셔서
수술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등 직접 얘기해주셔서 더 마음이 놓였습니다.
수술전에도 엄청많이떨리고 무서워서 겁 잔뜩먹고 수술후에는 얼떨떨하기도하고, 마취가스때문에 많이힘들었었는데.
그날 입원실에서 저 돌봐주셨던 아주친절하신 간호사님께도 감사했다고 말씀드리고싶습니다.
그리고 비포 사진은 수술날 의사선생님 뵙기 전 긴장을 풀려고 찍어뒀던 사진들이에요!
비교사진으로 이렇게 적나라하게 찍어두길 잘한것같습니다.
수술 첫째주에는 입안에 실밥이있고 입도 잘안벌어져서 미음,죽, 음료등을 권하시는데
저도 처음 며칠은 그렇게하고 그 이후에는 이것저것 가위로 잘게잘라서 씹고, 삼켰습니다. 고기는 씹기 힘들었어요.
양치도 처음엔 가글 열심히 하다가 나중엔 입안이 너무 텁텁해서 유아용칫솔사서 입최대한벌려서 양치도 했어요.
둘째주에는 실밥풀고 더 열심히먹고 붓기빼려고 하루에 호박즙 18팩씩 마시고했더니 붓기가 훅훅 빠지더라구요.
자고일어나면 다시부어있긴했지만 아침엔퉁퉁붓고 저녁엔 가라앉고의 반복이었어요.
그리고 저는 수술 3주차에 갑자기 해외출장이 잡혀서 겸사겸사 여행까지 2주동안 유럽을 다녀왔습니다.
그 당시엔 아직 많이 부어있고, 발음이 정확하지않고, 근육들이 제 마음대로 움직이지않아 말하고 표정을 지어도 어색하고,
해외에서 가위없이 음식먹어야하는 등.. 때문에 무리하는건 아닐까싶어 취소해야하나 걱정많이했었습니다.
다행히 잘마치고와서 너무 감사하고 여행하면서 찍은사진을 보니 붓기도 많이빠져있고,
만나는 사람들과도 말을 계속해야했는데 2주지나고 보니 제 표정도 많이자연스러워졌더라구요.
여행 후 저는 수술 5주차에 실장님뵈었는데 이정도면 3개월차의 붓기빠짐이라고 말씀해주셨어요.
생각해보니 저는 여행하는동안 걷는걸 좋아하는 편이라 정말 많이 걸어다녔는데,
그 때문인지 여행사진에서 초반과는 다르게 후반에는 붓기가 정말 많이빠졌더라구요! 하지만 수술후 일정을 무리하게 잡진않으셨으면해요!
주변 반응으로는.. 7주차인 지금은 어제 가족행사가있어 친척들과 모이게 되었는데, 예리한 고모가 얼굴살 빠졌다고 말씀하셨구요.
또 큰수술이라 해외에서 떨어져 지내는 아빠에겐 비밀로하고 수술한건데, 평소 무디셔서 그런지 아무 말씀없으시네요.
하지만 해외장거리하는 외국인 남자친구에게 최근사진보여주니 얼굴이 달라졌다며 바로알아봅니다...
가깝게 지내는 지인들은 달라진거 아마 알아보실거에요..
제 후기를 보실분들이 오랜시간 고민하며 수술후기 찾아보실텐데 그분들께 도움이되고자 조금 자세히적었습니다.
마지막으로 아무 문제없이 수술 예쁘게해주신 원장님께 정말 감사드리고, 수술결정하는데 큰 도움주신 아름다우신 실장님께도 감사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