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가슴성형 8주차 후기입니다.
더 늦으면 영영 못 할 것 같고. .지금도 늦었지만 너무 하고 싶은 마음에.. 상담 후 바로 날짜까지 예약하고 왔습니다. 수술 당일까지도 걱정 되거나, 불안하거나 하지 않았어요.. 그런 또 큰일은 확 저지르는 스타일이기도 하지만..원장선생님에 대한 신뢰가 있었던거 같습니다. 저는 엄청 .... 엄청. 작고 거기에 짝가슴이라서 cc, cc 넣었구요. 물방울로 했습니다. 수술대에 눕고 주사를 맞고 몇 초만에 잠이 들었던거 같아요. 기억이 없거든요.. 깨서 정신을 차려보니 간호사 두 분이 저를 부축해서 병실 침대로 걸어가고 있더라구요.. 입이 바짝바짝 마르고..가슴은 돌덩이까지는 아니지만 뭔가 묵직한 걸 올려놓은 기분이였어요. 옆으로 돌아 눕는건 상상할 수 없었구요. 저는 1시 수술이였는데, 병원에서는 7시쯤 나온거 같아요..택시를 타고 집에 혼자 오는데.. 이게 뭔 고생인가 싶더라구요.. 사실 남편이 허락하지 않은 상태였거든요.. 그렇게 혼자 집에 가서 누워 있는데. .이상하게 참을만하더라구요.. 그런데 그날 새벽부터..아파오기 시작하더라구요. 한번 누우면 일어나기 힘들고, 옆으로 돌아 누울 수도 없고, 가만히 누워 있어도 가슴이 찌릿찌릿 저려 오더라구요.. 목요일 수술하고. 금토일 쉬고 월요일 출근을 했습니다. 빨리 걸을 수도 없고. 차문이나 냉장고 문을 당겨서 여는 것도 힘이 들었답니다. 기침이라도 나오면. 정말 애기처럼, 콜록콜록 하면서 가슴을 부여잡아야 했지요..지금 생각하면 그 시간을 견딘게 참으로 대견하기도 하고.. 놀랍기도 하고 그렇네요.. 하지만 다 참아낼 수 있습니다. 수술 후 통증은 당연히 있는 것이고, 전신마취에 겨드랑이를 절개하고 보형물을 삽입했는데,, 안 아픈게 이상한 거겠죠.. 확실히 참을만은 합니다. 당연히 힘들기도 하구요.. 하지만 그 시간을 견디다 보면,, 당당한 저를 만나실수 있을꺼에요.. 한 여름에 캡나시를 두개를 껴 입고, 숙이면 보일까 걱정에 옷도 편히 못 입었던 작년을 생각하면 전 올해 여름이 굉장히 설레고 기다려 진답니다. 그렇다고 가슴골이 다 보이는 옷을 입고 다닐껀 아니지만, 나도 편하게..노와이어 브라에 얇은 티 한장 걸칠 수 있을 꺼라는 생각에 행복해 지는거죠.. 지금은 어느 정도 가슴이 부드러워졌습니다. 한동안은 가슴이 딱딱하고 샤워를 해도 감각이 없었거든요.. 비용도 좀 들고,, 아프기도 하고,, 옆에서 케어해 줄 사람도 필요하고,, 이래저래 망설이는 이유는 많겠지만. 일단 해 보시면,,, 그런건 아무것도 아닌 걸 느끼실꺼에요.
지금 저는 대만족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