물방울 밑절 텍스쳐 355cc 한달차 후기
가슴 성형 한달차 후기 올려요.
1월 말에 수술 했구요. 한달 조금 넘었네요
굉장히 마른체형이고 a컵이라서 와이어있는 브라로도 모아지지도 않았구요.
요즘 속옷가게에 파는 예쁜모양의 푸쉬업 브라는 꿈도 못꿨어요. 어차피 안모아지니까요...
와이어 있는거 하면 운동할때나 움질일때 위로 잘 올라가서 불편하고 어깨가 아프더라구요.
늘 스포츠브라만 하고 다녔어요.ㅠㅠ
스포츠 브라에 왕뽕 넣고 몇년을 생활하면서 가슴이 눌려서 가슴 모양도 안예뻐 지더구요...
또 외국에서 들어온 유명 의류 브랜드들 쇼핑하면 어찌 스타일리쉬한 옷들은
전부 브이넥으로 깊게 파있거나 가슴이 있는 사람들만 입고 다니라는건지.... 바스트 사이즈가 다 크더라구요.
보수적인 사람도 아닌데도 불구하고 입을수 있는 옷이 늘 한정적이여서 서러웠어요.
뽕때문에 너무 답답하고...
몇달동안 계속 고민하고 인터넷으로 병원 찾아보다가 용기 내서 직접 상담 받으러 다녔는데
다른 병원들은 상담할때 친절하지도 않고 설명도 건성건성 해주시더라구요.
하지만 뷰성형외과는 설명도 차근차근 해주시고 무엇보다
원장님과 실장님 모두 의학적으로 설명을 잘 해주셔서 신뢰가 갔어요.
그래서 바로 이 병원이다 하고 결정 했죠.
보형물은 물방울로 355cc 텍스쳐로 했구요
마취깨고 나서는 처음은 견딜만 했지만
그러고 2시간 3시간 지날수록 뻐근함이 가슴에 밀려오더라구요.
누구한테 가슴을 맞은것처럼 멍이 크게 든것같은 느낌이였는데
그 와중에 계속 누워있어서 꼬리뼈까지 너무 아파오는거에요.
그래도 무통주사랑 진통제 때문에 견딜만 했구요. 저는 다른 사람들에 비해 더 많이 아파했던것 같아요.
내가 수술을 왜 해서 이 고생을 할까 라는 생각은 단한번도 안들었어요.
팔도 잘 못움직이고 한쪽팔 팔 저림 진짜 심했어요. 침대에서 일어나고 눕는거 모두 다른사람이 도와줘야 했어요.
3일째 까지는 (참을만하지만) 힘들어요.
아픈정도를 표현하자면 통증느낌은 다르지만 감기몸살 심하게 와서 앓아 눕는 정도
4일째 부터는 집에서 거울 보면서 가슴 구경하고 티비도 보면서 깔깔웃고 할정도가 되요.
1주일 동안은 잠잘때 아파서 깨요.
1주일에서 2주까지는 큰 붓기 때문에 가슴이 로봇 같아 보이는데
3주차 때부터는 좀 봐줄만한 가슴으로 아주 약간 변해가는것 같아요.
그리고 한달째는 속옷가게 구경하면서 와이어 없는 예쁜 속옷들 입어보는 재미가 생기네요.
물론 지금도 가슴이 안모아지고 촉감이 단단하지만 날이 갈수록 자연스러워 지는것 같애요
지금도 한쪽 팔저림 약간 있구요. 한쪽 가슴만 약간 뻐근하네요.
절개는 고민을 진짜 진짜 많이 했는데.
나시입고 운동을 많이 해서 밑절로 결정했어요.
맹장 수술도 한적없고 몸 피부가 깨끗한데 흉터를 남긴다는게 서럽긴하더구요.
그렇지만 하나를 얻으면 하나를 잃는법...
근데 수술하고 2주 지나서 제 흉터 보니깐 제가 생각한것 보다 실선이고 흉터가 깨끗해요.
저는 개인적으로 나시 많이 입으시는분들 밑절도 추천해요.
그리고 원장님께서 제가 밑절 했지만 수술후 아파하는 모습 보시고
"밑절로 절개해도 아픈 사람은 통증 있게 되어 있는데...
누가 밑절은 통증이 적다고 그랬는지... 소문좀 내주세요" 이러셨어요ㅎㅎㅎ
흉터 관리 더욱더 잘해야 겠어요.^^ 거의 안보이게요.